우리 한국산악회의 자랑이자 긍지인 국내 유일의 산악전문 도서관은 세계적으로도 자랑할 만합니다. 산악회는 1945년 9월 15일 창립 이후 시대 상황에 따라 수많은 학술조사와 원정, 해외 산악단체와의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1959년 연감과 1968년 회보 발간 시작을 비롯하여 1971년 『설악산 조난보고서』와 1975년 『노산 산행기』, 『별빛과 폭풍설』, 『산악소사전』, 1976년 『등산 50년』, 『8000m의 위와 아래』, 『암벽등반기술』, 1977년 『山情水情』, 2002년 『고산병 예방과 처치』, 2007년 『산의 마력』, 2010년 『알프스에서 온 엽서』, 2016년 『북한산 도봉산지역 사고백서1』, 2018년 『북한산 도봉산지역 사고백서2』, 2021년 『아득산 산들』과 같은 단행본을 발간해 왔습니다.

이외에도 산악연수원과 각 상임위원회에서 수행한 각종 사업보고서와 해외 등반보고서가 넘쳐납니다. 이러한 자료들이 자료실의 형태로 관리되어 오다가 2004년 의정부에 네 개 층의 한국산악회 산악회관을 완공하고 한 개 층 전부를 산악도서관으로 만들었습니다.

2011년 12월 16일 의정부시 작은 도서관으로 지정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열람실을 개방하였고, 2021년 8월 15일 우이동에 새로이 마련된 CAC산악문화센터에 사무국과 산악도서관을 이전함에 따라 도서관은 10월 1일 서울시 강북구 작은 도서관으로 등록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희귀자료는 우리의 산악과 자연을 연구하는 산악인과 연구자들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소중한 역사 사료입니다. 특히 우리 산악도서관의 독도 자료는 독도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독보적입니다.

산악도서관의 우이동 시대를 맞이하여 좀 더 많은 자료를 발굴 보강하고 디지털화하여 산악에 특화된 산악전문도서관으로서 전문 산악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산악문화역사와 폭넓은 양질의 산악정보를 제공하여 건전한 등산문화의 확산과 자연환경 보존 그리고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