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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변기태 회장 신년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1-06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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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태 회장 신년사>


전국에 계신 회원동지 여러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오랫동안 잊고 있던 군 훈련소 시절의 ”거꾸로 메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김영삼대통령의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반듯해져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많이 어지러워졌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혼란해도 개인이나 단체의 나이와 연륜이 하나씩 쌓여가고 있는 것은 막을 길이 없습니다. 무한한 우리 한국산악회도 드디어 80살이 되어 100년을 생각하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에도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전국 각 지부에서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별했던 일은 수락산 정상에 있는 수락산장 내외부 공사의 종료일 것입니다. 본회와 경기지부 회원들의 그야말로 살신성인과 같은 헌신과 전국 회원들의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습니다. 2년에 걸쳐 18번에 걸쳐 자재를 헬기로 운반해야 했고, 악조건의 시공 환경도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그 중 우리 회원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수십년간 묵은 기존 산장의 철거 쓰레기를 연인원 500명이나 되는 회원들이 투입되어 산아래까지 내렸던 일이었습니다. 쓰레기 하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일들이 우리 회원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입니다. 이제 수락산은 한국산악회의 산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오르내리며 곳곳에 불법 매립된 쓰레기를 보고 많은 회원들이 마음아파 했습니다. 금년부터는 수락산을 살리는 일에 자연보호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우리 회원들의 노력이 다시 요구되는 때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의미있는 일은 지난 12월 16일 강원지부에서 있었습니다. 2023년 3월 강원지부의 ‘고’권정달 종신회원이 남기고 가신 자금으로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에 약 75평의 일반철골구조 건물과 732평의 토지를 법원경매를 통해 매입하였습니다. 이 부동산은 강릉시청에서 5Km, 바닷가에서 10Km정도 거리의 숲속에 있습니다. 이러한 입지는 강원지부 사무실과 한국산악회 강릉연수원 용도로 훌륭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금년도에는 전국에 있는 모든 회원들이 사계절 휴양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시설을 갖추어 갈 것이고, 우리 산악회가 또 한단계 도약하는 큰 자산이자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2025년은 여러면에서 우리 회원들에게도 쉽지않은 한해가 될 것임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산악회와 회원들은 우리 산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산을 향한 순수함을 유지하면서 10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을 딛는 한 해가 되도록 힘을 합쳐야겠습니다.
또한 80년을 기념하는 해외원정대 구성과 80년사 편람 등 계획하고 있는 많은 일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한국산악회의 전통과 회원들의 긍지와 소속감을 높이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33대 회장 변 기 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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